한강 부친 대표작 '아제아제 바라아제' 개정판 나온다
작가 한강의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의 대표작 *아제아제 바라아제*가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이 작품은 이상 세계를 좇는 진성과 세속을 떠도는 청화라는 두 여승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루며 참된 자유를 찾아가는 구도 소설로, 1989년 임권택 감독과 배우 고 강수연이 동명 영화로 제작해 큰 사랑을 받았다.
책은 '더 높은 깨달음의 세계로 나아가자'는 의미로 종교적 배경을 품고 있으며, 사람 사이에서 성찰하고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은 깨달음의 여정을 통해 얻은 지혜를 고통받는 사람들과 나누며 진정한 구도란 사람 속에서 실천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또한 작품은 인간 내면의 애욕, 환혹, 미망에 빠진 인물들의 고뇌와 몸부림을 담아낸다.
작가는 연꽃이 진흙 속에서 피어나듯 인간의 깨달음도 그러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자기 정화의 과정이 곧 참된 깨달음의 길이라는 깨우침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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