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등' 비트코인, 국내 증시 시총 압도 직전…8만 9천 달러 돌파!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급증하며 국내 증시 전체 규모에 근접하고 있다. 12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 시총은 약 1조 7,18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13% 상승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이미 코스피 시가총액을 초과한 상태로,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전체 시총 규모인 2,427조 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상승은 트럼프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 기관투자자의 유입 등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이어졌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최근 급등하면서 8만 9,000달러를 돌파,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지난 일주일 동안 상승률은 28.22%에 달한다. 이와 반대로 국내 증시는 미 대선 이후 하향세를 보였다. 특히, 코스피는 2531.66포인트로 마감하며 대선 직전보다 45.22포인트 하락했다.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와 미·중 무역 전쟁 등의 영향으로 국내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체 시총 상위 자산군 중 10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코스피 시총(2,062조 원)을 뛰어넘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국내 증시를 추월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