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에 '오빠' 지칭한 국민의힘 김혜란에 '더 신중해지길' 발언한 추경호
국민의힘 김혜란 대변인이 결혼 20주년 기념 글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라고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신중해지길 요구하며 논란이 일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당의 인사들이 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책임 있는 언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의 표현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조롱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유영하 의원은 대변인의 발언이 무겁게 느껴진다고 자숙을 촉구했으며, 친윤계 의원들은 대변인직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반면 친한계는 문제 삼을 정도의 사안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SNS를 통해 '오빠'가 남편을 지칭하는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개인정보 유출 및 사이버 테러에 대한 법적 책임을 경고했다. 그는 지난 4월 총선에서 낙선한 후 5월에 당 대변인으로 임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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